김해수로왕릉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의 왕비 허황옥을 모신 수로왕비릉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허황옥은 원래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하늘의 명을 받아 16세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 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왕릉과는 다르게 평지가 아닌 언덕에 지어진 점이 특징이며, 능 앞에는 인도에서 가져왔다고 전하는 파사석탑의 석재가 남아 있어 이 설화를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흔적으로 여겨집니다.
왕비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정문인 구남문과 붉은 홍살문이 서 있고, 오른편에는 제사를 준비하던 숭보재가 자리합니다. 근처에는 굴식 돌방무덤 구조인 김해 구산동고분군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가야 시대 무덤 양식의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어요.
상시 개방,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