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봉수대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봉하마을이라 불립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봉하마을 사저 옆 생가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소년 시절에는 읍내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한 시간 남짓을 걸어서 다녔고,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군 복무를 한 기간을 빼면 신혼생활과 제대 후 고시공부도 이 마을에서 했다고 해요. 대통령 퇴임 후에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지냈습니다.
마을 사람 대부분은 오랫동안 봉하마을에 살아온 분들로, 대통령과 얽힌 인연과 추억이 많습니다. 어린 시절 개구리와 가재를 잡던 마을 생태계를 아이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다는 게 대통령의 꿈이었고, 그 뜻에 따라 친환경 농법으로 복원된 들판과 하천이 지금의 마을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는, 한 정치인의 소박한 고향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함께 남아있는 곳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