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김해읍성은 세종 16년(1434) 석성으로 축조되었다가, 문종 원년(1451)에는 냇물과 우물을 포함한 둘레 4,418척, 높이 13척의 대규모 읍성으로 완성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읍지 기록에는 해동문·해서문·진남문·공진문이라는 4대 문의 이름이 남아있지만, 일제강점기의 읍성 철거정책으로 대부분 철거되어 고종 32년(1895) 이후로는 거의 흔적이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볼 수 있는 김해읍성 북문은 성벽과 옹성 일부가 남아있던 자리를 2006년부터 조사·분석하고, 고지도류와 각종 문헌자료를 참고해 2008년에 복원한 결과입니다. 다만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현재는 내부에 들어가 볼 수는 없고, 외곽에서 성곽의 형태를 둘러보는 정도로 관람합니다.
번화한 시내 한복판에 이런 성벽 자취가 남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김해가 오래된 도시라는 걸 새삼 알려주는 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