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유원지는 범물동 용지봉(629m)에서 북서부로 뻗어 내린 산줄기 하부에 자리해, 완만한 산지와 수성못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중심이 되는 수성못은 1925년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인공 못이었습니다. 저수량은 70만 톤에 달하고, 면적은 21만 8,000㎡, 못 둘레는 2,020m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예요.
지금은 수변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아, 연중 풍부한 수량을 자랑합니다. 못 주변으로 벤치와 수목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나 있고, 유람선 선착장도 있어요. 우주선·유람선·바이킹·범버카·회전목마 같은 놀이시설도 갖춰져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농업용수 저수지로 시작된 곳이 100년 가까운 세월을 거쳐 도심 속 대표 휴식처가 됐다는 점이, 이 못이 품고 있는 시간의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