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경상감영공원은, 조선 선조 때부터 경상감영이 있던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의 행정·군사·재판을 총괄하던 관청이었습니다. 1910년부터 1965년까지는 이 자리에 경상북도 청사가 있었고, 도청이 옮겨간 뒤인 1970년 지금의 공원으로 조성됐어요.
옛 경상감영에는 선화당·응향당·제승당·응수당·징청각 등 여러 채의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 공원 안에 남아있는 것은 경상도 관찰사의 집무실이었던 선화당(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과 살림채였던 징청각(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정도입니다.
도심 빌딩 사이 조용히 자리한 한옥 건물들을 보고 있으면, 이 자리가 한때 경상도 전체를 다스리던 행정 중심지였다는 사실이 새삼 낯설게 다가와요. 지하철역에서 가까워 잠시 들러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