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은 조선 태조 5년(1396) 짓기 시작해 1398년 완공된, 한성 도성을 둘러싼 사대문 중 남쪽 정문입니다. "남대문"이라는 별칭으로 더 익숙한 분들도 많을 거예요.
사대문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현판 글씨가 세로로 쓰인 게 특징입니다(다른 문들은 대개 가로). 성종 10년(1479) 대규모 수리를 거쳤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전화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오랜 세월 한성의 관문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정직하게 알아둘 사실이 있습니다 — 2008년 2월, 한 남성의 방화로 목조 문루 대부분이 불타 무너졌습니다. 국보 1호가 소실됐다는 소식은 당시 전국에 큰 충격을 줬어요. 이후 전통 방식 그대로 재건축이 진행돼 2013년 5월 복구를 마쳤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는 건물은 골격은 전통 기법을 따랐지만, 실제로는 비교적 최근에 다시 세운 것이라는 점을 알고 보면 감회가 다릅니다.
광장 형태로 개방돼 있어 언제나 외부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고, 내부(문루)는 정해진 시간에만 개방합니다. 바로 옆 남대문시장과 함께 묶어 반나절 코스로 다니기 좋습니다.
운영시간(문루 내부 관람)은 09:00~18:00(입장마감 17:50)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광장 자체는 상시 관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