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후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둥근 연못 위에 떠 있는 작고 우아한 정자가 나타납니다 — 1873년 무렵 고종이 궁궐 업무에서 벗어나 쉬려고 지은 개인 휴식 공간입니다.
지금 보이는 다리는 원래 것이 아닙니다 — 원래 북쪽에 있던 다리는 한국전쟁 때 파괴됐고, 대신 남쪽에 급히 다리를 놓은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자리에 다리를 복원하자는 논의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계절 다 예쁘지만 벚꽃철·단풍철엔 다리 주변이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비니, 한산한 반영샷을 원한다면 평일 오전을 노려보세요. 정자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연못 둘레길에서 감상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