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정문을 지나면 정면으로 압도하듯 서 있는 전각이 근정전입니다 — 왕이 신하의 조회를 받고 외국 사신을 맞으며 즉위식을 치르던, 궁궐의 의례적 중심입니다. 이름은 '부지런히 정치하라'는 뜻이죠.
밖에서 보면 2층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까지 뻥 뚫린 통층 구조인데, 일부러 웅장하고 위엄 있게 지은 겁니다. 마당엔 관리들이 서야 할 자리를 표시한 돌(품계석)이 줄지어 있어, 그 라인에 맞춰 사진을 찍으면 대칭이 딱 맞습니다.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오전 11시~오후 1시는 피하는 게 좋고, 내부는 들어갈 수 없어 마당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