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규모로 세계 6위이면서 상설전시는 전부 무료인, 한국의 역사와 미술을 한곳에서 보는 가장 효율적인 박물관입니다. 2005년 용산으로 이전해 지금의 대지 30만 평 규모로 자리잡았고, 건물 자체가 남산을 축으로 설계돼 2층 로비창 너머로 N서울타워가 액자처럼 담기는 유명한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두 점의 반가사유상(둘 다 국보)이 상징이고, 6세기 경에 만들어진 그 사유하는 자세의 불상은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군 중 하나입니다. 옥외 대형 야외정원과 거대한 '사각의 마당'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규모가 너무 커서 하루 만에 전부 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동선을 미리 짜두는 게 좋습니다 — 1층 선사·고대관과 2층 불교조각관만 집중적으로 둘러봐도 반나절이 훌쩍 넘습니다. 수·토요일엔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해 야경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고, 동선 피로를 줄이려면 카페가 있는 휴식 공간을 적극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촌역과 직결이라 교통도 가장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