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났다는 전설을 간직한 우물입니다.
박혁거세를 기리는 유허비를 비롯해, 신궁터로 추정되는 팔각건물지, 우물지, 담장지, 부속건물지, 배수로 등이 남아있어요. 특히 팔각건물지는 한 변의 길이가 8m나 되고 네모난 담장을 두른 것으로 보아 신라의 신궁터로 추정되며, 이곳 나정을 박혁거세를 제사 지내는 신전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도 관련 기록이 남아있어, 신라 건국 신화의 현장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