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6대 지마왕(재위 112~134)의 무덤입니다. 지마왕은 신라 5대 파사왕의 아들로 태어나, 23년간 재위하며 가야·왜구·말갈의 침입을 막아냈어요.
지마왕의 재위 기간, 신라는 백제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지만 가야와는 낙동강 하류를 둘러싸고 패권을 다퉜습니다. 왜인들이 동쪽 변경을 침범했을 때는 교섭으로 강화를 맺었고, 북쪽에서 말갈이 쳐들어오자 백제의 도움을 받아 물리쳤어요. 신라 초기 대외 관계의 복잡한 지형을 헤쳐나간 한 왕의 발자취가 이 무덤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