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장산서원은 1780년(정조 4) 지방 유림의 공의로 이전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경상도 영천군 임고면 수성리에 창건돼 위패를 모신 서원입니다.
이전인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의 서자로 태어났습니다. 효성이 지극해, 부친 이언적이 정미사화에 연루돼 강계로 유배될 때 동행해 시중을 들었고, 이언적의 학문과 행적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다했어요. 장산서원은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해오다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