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절벽을 따라 바다를 끼고 걷는 해안 산책로 — 이기대공원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장을 안고 바다에 투신한 두 기생의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예전엔 군사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다가 1993년에야 개방됐습니다. 그 덕에 개발되지 않은 해안 지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게 특징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파도에 깎인 기암과 몽돌해변, 그리고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천루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번갈아 나타나 부산에서 손꼽히는 해안 산책 코스로 사랑받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전 구간이 왕복 4~5km에 계단·오르막이 섞여 있어 편한 신발이 필수고, 그늘이 적어 여름 한낮엔 꽤 덥습니다.
전체를 다 걷기 부담스럽다면 동생말 전망대까지만 왕복해도 대표 풍경은 충분히 즐길 수 있고, 해 질 무렵엔 광안대교에 불이 켜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추천합니다.
입장은 상시 개방(별도 시간 제한 없음)이며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