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무지갯빛 조명으로 물드는 광안대교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해변 — 광안리입니다.
수영구에 자리한 이 해변은 길이 약 1.4km, 폭 25~110m의 초승달 모양 백사장으로, 해변을 따라 카페와 횟집이 늘어서 있어 해운대보다 한결 여유롭고 로컬스러운 분위기로 꼽힙니다.
해변 정면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는 2003년 개통된 부산의 대표 다리로, 해가 지면 다리 전체에 화려한 조명이 켜져 광안리를 부산 최고의 야경 명소 중 하나로 만듭니다. 해운대보다 파도가 좋은 편이라 서핑을 배우거나 즐기려는 사람들도 이곳으로 많이 모입니다.
매년 10월엔 이 해변 앞바다에서 부산불꽃축제가 열려 하룻밤에 수십만 인파가 몰릴 만큼, 광안리는 부산 시민들에게도 손꼽히는 야외 축제 무대입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여름 성수기와 불꽃축제 기간엔 백사장은 물론 인근 도로까지 극심하게 붐비니, 느긋하게 걷고 싶다면 평일 저녁을 추천합니다.
야경 사진을 찍고 싶다면 해변보다 동쪽 민락수변공원 방파제 쪽이 광안대교 전체를 담기 좋은 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연중 개방, 지하철 2호선 광안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15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