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한 용두산공원과 그 위에 솟은 부산타워입니다.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데서 이름 붙은 이 언덕은 예로부터 부산을 왜구로부터 지켜주는 형상으로 여겨졌다고 전해집니다. 공원 안에는 임진왜란 당시 바다를 지킨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부산항을 향해 서 있습니다.
1973년 문을 연 타워는 부산의 첫 전망 명소로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2021년 재단장을 거치며 '부산 다이아몬드타워'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높이 120m 전망대에 오르면 원도심과 부산항대교, 자갈치 방향까지 한눈에 담깁니다.
용두산공원은 부산항을 오가는 배들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언덕이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도심 속 짧은 산책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전망대 입장료는 성인 약 12,000원으로 부산 관광지 치고 저렴하지 않은 편이라, 시간이 없다면 공원 산책만으로도 원도심 풍경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언덕이 꽤 가파른 편인데, 남포동 쪽에서 용두산 엘리베이터를 타면 계단을 오르지 않고도 공원 정상까지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공원 입장은 무료이며, 지하철 1호선 남포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5~1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