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총은 신라의 금관이 출토돼 붙은 이름입니다. 1921년 9월 가옥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됐는데, 이미 파괴된 고분인 데다 정식으로 발굴조사된 것이 아니어서 묘의 구조나 유물의 정확한 상황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출토물은 금관을 비롯해 장신구·무구·용기 등이며, 특히 구슬 종류만 총 3만 개가 넘게 나왔습니다. 금관총의 원형은 지름 50m, 높이 13m 정도이고, 신라 때만 있었던 돌무지무덤(적석총)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 속에 덧널(목곽)을 마련하고 옻칠한 널(목관)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러한 구조와 불교의 영향이 있는 점으로 미뤄, 통일신라 이전인 지증왕 전후의 6세기에 만들어진 왕릉으로 추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