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는 머리 위에 갓처럼 생긴 넓적한 바위를 얹고 있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한, 팔공산을 대표하는 불상입니다. 정식 명칭은 '관봉 석조여래좌상'이에요.
이 불상은 '정성으로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이야기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특히 대학 입시철이 되면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어, 새벽부터 절을 올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요.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역, 비로봉 정상의 제천단과 함께 팔공산 일대에서 손꼽히는 기복신앙의 성지로 통합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가 아닌 경산시에 속하지만, 팔공산 대구 쪽 자락과 그대로 이어져 있어 '대구 갓바위'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산길을 어느 정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위치라 등산이 필요하지만, 정상에 올라 불상을 마주하는 순간의 뿌듯함이 발걸음의 이유가 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