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이어진 서울 대표 노가리(황태포) 골목으로, 오래된 인쇄소·철물점 사이에 좁은 호프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해가 지면 오직 이곳만 불이 켜지는 듯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최근엔 젊은 셰프들이 연 힙한 바·펍이 뒷골목에 들어서며 '힙지로'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원조 노가리집들은 여전히 저렴하지만, 신상 바는 뒷골목치곤 의외로 비쌀 수 있어 어디 앉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초저녁엔 한산하다가 오후 7시 이후 급격히 붐비니, 한산하게 즐기려면 오픈 직후를 노리는 게 좋습니다. 인쇄소 골목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려면 인테리어보다 노포 자체를 찾는 게 맛이고, 어디든 현금을 챙기는 게 안전합니다. 을지로3가역에서 도보 3분, 광장시장·충무로와 묶어 하루 코스로 즐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