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과 남해가 만나는 자리에 펼쳐진 해변 — 다대포해수욕장입니다.
강물이 오랜 세월 실어 나른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백사장이라 입자가 곱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며, 수심이 얕고 수온도 비교적 따뜻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해변공원과 생태탐방로가 조성된 뒤로는 패들보드·카이트보딩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계절 내내 활기를 띠고, 해변 입구 광장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꿈의 낙조분수'가 있어 여름철 저녁엔 조명·음악과 어우러진 분수쇼를 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광안리와 달리 낙동강 하구 갯벌 지형이라 물이 빠지면 넓은 갯벌이 드러나고, 그 위로 지는 해가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낙조로 꼽힙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부산 시내에서 서쪽으로 꽤 떨어져 있어 지하철+버스 환승으로 접근해야 하고, 해운대만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진 않아 주변에서 먹거리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덜 편리합니다.
분수쇼는 4월 말~10월 초 계절 한정으로 운영되니 시기를 맞춰 가는 걸 추천하고, 개장은 상시이며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