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자락에 숨은 듯 자리잡고 있는 배내골 마을은 그 이름부터 정겹습니다. 맑은 개울 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 하여 '배내골'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밀양댐 상류에 위치한 이곳은 친환경 무공해 농법으로 유명한데, 율무와 결명자, 들깨 등이 농약 없이 자라고 사과와 채소, 대추도 함께 생산됩니다. 배내골 계곡에는 1급 청정수가 흐르는데, 예로부터 산세가 험해 일반인의 출입이 여의치 않았던 덕분에 지금까지도 태고의 비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계곡 곳곳에는 파래소폭포, 통도골, 철구소 같은 명소가 숨어있어 조금만 걸어도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떨어지는 석양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영남알프스 산행의 기점으로도 활용되는 곳이라, 등산과 계곡 산책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