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는 한국 3대 사찰의 하나로 꼽히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불보사찰입니다.
사찰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는 이름에는 세 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사찰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과 통한다는 뜻,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금강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 그리고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이 함께 담겨 있다고 전해집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의 자장스님이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대국통(大國統)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했고, 이곳에서 승려의 규범을 관장하며 불법을 널리 전했다고 합니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금강계단은 통도사가 '불보(佛寶)사찰'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해요.
2018년에는 통도사를 포함한 한국의 7개 산사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일주문부터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왜 이곳이 오랫동안 수행처로 사랑받아 왔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경내에는 자장암·서운암·극락암 등 크고 작은 산내 암자가 여럿 딸려 있어, 시간이 넉넉하다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