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배동 삼릉은 경주 남산의 서쪽 기슭에 왕릉 3개가 동서로 나란히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래로부터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등 박씨 세 왕의 무덤이라 전해지고 있어요. 무덤은 모두 원형으로 흙을 쌓아 올린 형태입니다. 신덕왕릉이라 전해오는 가운데 무덤은 1953년과 1963년 두 차례 도굴당했는데, 이때 내부를 조사한 결과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으로 확인됐어요. 세 왕의 무덤이 나란히 늘어선 흔치 않은 배치가, 이곳을 신라 왕릉 답사 중에서도 특별하게 기억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