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은 경주 단석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신라인들이 신성시 여겼던 다섯 곳의 오악 중 하나입니다.
바다에서 가까워 산에 안개가 자주 끼는데, 마치 산이 안개를 마셨다가 다시 뱉어내는 듯한 모습에서 '토함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무엇보다 이 산은 불국사, 석굴암 같은 신라 불교 미술의 찬란한 유산을 품고 있는 산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신라인들이 이 산 자체를 신성한 자리로 여기며 그 자락에 최고 수준의 사찰과 석굴을 세운 이유를 짐작하게 합니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볍게 등산하기 좋고,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일출 또한 장관으로 꼽혀요. 불국사·석굴암을 둘러본 뒤, 이 산이 신라인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생각하며 함께 오르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