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문학의 시인 수주(樹州) 변영로 선생을 기리는 곳 — 수주문학관입니다.
변영로는 저항시 "논개"로 잘 알려진 시인이자 번역가, 언론인으로,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고뇌와 낭만을 함께 살아낸 인물입니다. 문단에서는 격의 없는 술벗들과 어울리며 여러 일화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해, 문학관 안에는 그가 즐겨 찾던 옛 종로의 술집 '은성주점'을 재현한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2022년 부천시 고강동에 개관한 이 문학관은 규모가 크지 않아 30분~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대표작 "논개"의 육필 자료와 생애 연보, 재현 전시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사의 한 장면을 밀도 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해 찾는 이가 많지 않은 편이라, 조용히 전시를 즐기고 싶은 방문객에게 오히려 좋은 선택지입니다.
관람시간은 화~일 09:30~18:00(입장 마감 17:00),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며 입장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