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웹툰의 역사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곳 — 한국만화박물관입니다.
2001년 10월 처음 문을 열었고, 2009년 시설을 확장·이전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지금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부천은 국내 만화·웹툰 산업의 중심 도시로 꼽히며, 문학적 콘텐츠 기반의 창의도시로 인정받아 2017년 동아시아 최초, 세계 21번째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근대 만화의 태동부터 오늘날 웹툰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시대순으로 훑어볼 수 있고, 유명 만화가들의 원화·작업 도구도 함께 전시돼 있습니다. 체험관에서는 직접 만화를 그려보거나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등 아이들도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상설전시 콘텐츠 자체는 한국 만화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 외국인 방문객이라면 체험관 위주로 관람하는 게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별전시가 자주 바뀌므로, 방문 전 진행 중인 전시를 확인하고 가면 더 알찬 관람이 됩니다.
입장은 대체로 상설전시 기준 소정의 요금이 있으며(구간별 할인 있음, 정확한 금액은 방문 전 확인 권장),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