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방동, 왕경의 동남쪽 구릉에 자리한 신무왕릉은 신라 제45대 신무왕(재위 839)의 무덤입니다.
본명은 김우징이며, 희강왕의 사촌동생이었어요. 흥덕왕 사후 벌어진 왕위 쟁탈전에서 아버지를 도왔지만 패배해 청해진으로 도망쳤고, 이후 장보고의 군사를 빌려 민애왕을 내쫓고 마침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왕위에 오른 지 겨우 3개월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제형상 서북쪽에서 장사를 지냈다고 전해지는데, 짧지만 극적이었던 한 왕의 생애가 이 무덤에 압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