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불국사 방향으로 가는 길의 동남쪽 구릉 소나무숲 속에, 신라 33대 성덕왕(재위 701~737)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덕왕은 신문왕의 아들로 본명은 융기이며, 당나라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된 신라의 전성기를 이끌었어요. 《삼국사기》에 따르면 737년 왕이 죽자 이거사 남쪽에 장사 지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 왕릉 북쪽에 이거사로 추정되는 절터가 남아있습니다. 불국사를 향해 걷다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자리라, 신라 전성기의 흔적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