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전은 덕수궁에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신고전주의 석조 건물로, 그리스식 기둥과 삼각 박공이 전통 목조 전각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1900년부터 1910년까지 고종의 명으로 지어졌으며, 대한제국(1897~1910년)이 열강에 밀리지 않는 근대 독립국임을 서구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왕조가 끝난 뒤 석조전은 굴곡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제강점기엔 미술관으로 쓰였고, 광복 후인 1946년엔 미소공동위원회 회의 장소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내부를 대한제국 시기 모습대로 복원해 당시 가구와 유물을 재현 전시하고 있습니다.
덕수궁 기본 입장권으로 관람 가능하며, 주중 몇 차례 무료 영어 해설 투어도 운영됩니다(안내소 근처 시간표 확인). 다만 투어 없이 자유 관람만 가능한 시간은 제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