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닌지는 1202년, 일본에 차 씨앗을 들여와 차 마시는 습관을 널리 퍼뜨린 에이사이 선사가 세운 절입니다. 경내에 들어서면 정문과 본당, 본당, 서원이 나란히 이어지고, 그 둘레를 명승 정원을 품은 레이도인을 비롯한 열네 개의 작은 절이 감싸 선사다운 단정한 풍경을 이룹니다. 해마다 봄 에이사이 선사 탄생일에는 본방에서 큰 다회가 열려 선종 고유의 차 예법이 펼쳐집니다. 기온 한복판에서 걸어 닿는 거리라, 번화가를 걷다가 문 하나 지나 조용해지는 대비가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