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신지는 1337년 하나조노 상황의 별궁을 선사로 고쳐 세운 임제종 묘신지파의 본산입니다. 전형적인 선종 사찰 건물이 일본에서 으뜸으로 꼽히는데, 그 일곱 건물을 무려 46개의 작은 절이 에워싸고 있어 절 하나가 아니라 작은 마을을 걷는 느낌입니다. 1656년에 세운 본당의 13미터 천장에는 가노 단유가 8년에 걸쳐 그린 '운룡도'가 있는데, 어디에서 올려다봐도 용이 나를 보고 있어 '팔방을 노려보는 용'이라 불립니다. 요시다 겐코의 '쓰레즈레구사'에도 등장하는 국보 종도 이 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