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절은 730년에 승려 교키가 열었다고 전하는 고찰입니다. 본당은 가마쿠라 시대 건물로 너와지붕에 이리모야즈쿠리, 시토미도를 단 귀족 저택 양식 양식인데,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 있어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교키가 손수 만들었다는 교키 보살 행각상, 겐신이 만든 아미타불, 당나라에서 전해온 선도대사상처럼 일급 보물도 여럿 소장하고 있죠. 본당 옆 연못가에는 호넨 상인의 친필로 전하는 '명호석'이 있습니다. 자연석에 여섯 글자 명호를 새겨 붙은 이름인데, 옛날 담쟁이덩굴이 이 돌을 덮어 빗물을 막아준 데서 '비 막는 명호'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