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토쿠지는 교토 북부에서 손꼽히는 명찰로, 임제종 다이토쿠지파의 본산입니다. 오닌의 난으로 건물 대부분을 잃으며 한때 절세가 기울었지만, 그 뒤 잇큐 선사가 다시 일으켰고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한 여러 다이묘가 건물 짓는 데 힘을 쏟아 크게 번성했습니다. 지금은 스물 넘는 작은 절이 담장 사이 골목을 이루고 있어, 그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정연한 선사의 공기가 느껴집니다. 다만 본방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 공개를 하지 않고 경내 산책만 가능하며, 다이센인·료겐인·즈이호인처럼 상시 공개하는 작은 절을 따로 골라 들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