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총본산으로, 도심 한복판에 있어 산을 오를 필요 없이 찾을 수 있는 서울에서 가장 접근성 좋은 사찰입니다. 1910년대 한일병합 직전에 세워져 '태고사'라는 이름으로 시작, 해방 후 지금의 이름이 됐습니다.
대웅전 앞 500년 됐다는 백송(천연기념물)과 1998년에 조성된 대형 석조 미륵불상이 경내의 양대 상징입니다. 사찰답지 않게 도심 고층건물에 둘러싸여 있어, 그 대비가 묘한 풍경을 만듭니다.
평일 방문이 훨씬 한산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음력 4월 8일, 보통 5월) 전후 약 한 달간 수천 개의 연등이 사찰 전체를 뒤덮어 장관이지만 인파도 그만큼 몰리는데, 연등 축제 행렬이 시가지를 따라 이어지는 '불교 대축제' 날이 절정입니다.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와 연등 만들기 체험을 사전 신청하면 단순 관람 이상의 경험이 되고, 인사동과 도보 5분이라 관광 동선에 자연스럽게 넣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