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전은 창덕궁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로, 조선(1392~1910년, 한국의 마지막 왕조) 왕들이 즉위식을 치르고 국가 의례를 주관하며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정전입니다. 높이 쌓은 월대와 화려한 공포(지붕을 받치는 나무 장식)는 이곳이 왕권의 중심임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마당에는 관리들의 서열을 표시한 품계석이 줄지어 있어 전통적인 궁궐 예법을 엿볼 수 있고, 1907년 순종 즉위 무렵 서양식 유리창과 커튼, 샹들리에가 더해져 전통 목조건물과 서양식 실내장식이 함께 남아있는 독특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인정전은 창덕궁 기본 입장권으로 볼 수 있는 자유관람 구역에 있고, 별도 유료 예약이 필요한 후원(비원)과는 구역이 다르다는 점만 기억해두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