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2천 년 역사를 지닌 도시임을 알려주는 곳 — 한성백제박물관입니다.
서울 하면 대개 조선왕조의 궁궐과 성곽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그보다 훨씬 앞서 백제가 493년간 이곳을 도읍(한성)으로 삼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바로 그 한성백제 시기의 역사와 유적을 조사·보존·전시하는 곳입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이 풍납토성 성벽 단면을 얇게 떼어내 전시한 상징 조형물로, 실제 흙과 돌이 쌓인 단면을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은 한강 유역의 구석기·신석기·청동기 문화부터 백제가 이곳에서 건국하고 성장한 493년, 이후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까지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박물관이 자리한 곳 자체가 몽촌토성 등 백제 유적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 전시를 보고 나와 실제 유적 위를 걸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입장은 무료(특별전은 유료일 수 있음)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입니다. 하절기(3~10월) 평일·주말 09:00~19:00(금 09:00~21:00), 동절기(11~2월) 평일 09:00~19:00·주말 09:00~18:00(금 09:00~2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