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요수정은 요수 신권 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치던 곳으로, 1542년 구연재와 남쪽 척수대 사이에 처음 건립됐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1805년 후손들이 수승대 건너편인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어요. 상량문에는 1800년대 후반에 수리한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요수정은 수승대 건너편 솔숲에 부속 건물 없이 홀로 세워진 중층 정자로,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입니다. 정면 어칸의 배면에 방 1칸을 들이고, 나머지는 모두 마루로 구성했어요.
거창 명소 중 하나인 수승대와 마주 보는 자리에 있어, 수승대를 둘러본 뒤 강 건너 이 정자까지 함께 살펴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