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학리 의동마을 입구, 그리 길지 않은 구간에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특별한 유적이나 시설이 있는 곳은 아니고, 순수하게 가을 단풍(정확히는 은행나무 황엽) 하나로 이름난 곳입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나무에서도, 바닥에서도 황금빛 길을 만들어내는데, 이 풍경이 지역 관광 사진 공모전을 통해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소박하고 조용한 가을 산책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곳입니다.
다만 몇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은행나무 단풍은 계절이 뚜렷한 만큼 절정 시기(보통 10월 말~11월 초)가 짧고, 그 시기를 놓치면 평범한 시골길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그해 단풍 시기를 검색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또 이곳은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 마을 진입로가 좁고 별도 주차장이 없어, 인근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낮은 편이라 자가용이나 렌터카로 방문하되, 마을 어귀에 미리 주차하고 걸어서 접근하는 걸 권합니다.
상시 개방·무료·연중무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