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충사는 신극종·신석현·신덕현·신치근·신광세, 다섯 충신을 모신 사당으로 '오충사'라고도 불립니다. 1788년 건립됐어요.
이 오충신은 거창 현의 향리였는데, 1728년 이인좌가 난을 일으켜 서울로 북상하고 안의 현에서 정희량이 이에 합세해 반란을 일으키자, 창의해 반군을 격퇴하는 데 전공을 세웠습니다. 난이 평정된 뒤 공조 좌랑으로 추증되고 사액을 받았으며, 사우 건립도 허락됐어요.
1917년에는 거창 객사의 문루를 옮겨와 창충사의 문루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지방 향리 신분으로 나라의 위기에 맞서 싸운 다섯 사람의 이야기가, 사당 곳곳에 남아있는 자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