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쓰키시 산속에 자리한 곤폰산 가부산지는 697년 엔노교자가 창건했습니다. 일본에서 최초로 비사문천을 모신 영지로, 세 분의 비사문천상을 본존불으로 모십니다. 774년 가이조 황자가 불교 사원으로 중흥했고, 창건 당시엔 천황의 칙원소로서 히에이산·가쓰라기산과 나란히 '칠고산' 중 하나로 꼽혔어요. 가마쿠라~전국 시대엔 아시카가·도요토미·도쿠가와 가문으로부터 무신이 깃든 땅으로 보호받았고, 당시 많은 오사카 상인들이 요도가와강을 거슬러 참배했습니다. 지금도 매일 빠짐없이 '비사문 부동 호마'라는 기도와 액막이 의식을 봉행하는, 기도를 끊이지 않는 절로 이어져 오며 봄엔 신록, 가을엔 단풍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