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서 바다로 곧장 쏟아지는,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폭포 — 서귀포 정방폭포입니다.
높이 23m의 물줄기가 해안 절벽 아래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데, 이렇게 바다로 곧장 낙하하는 '해안 폭포'는 아시아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드뭅니다. 그래서 폭포와 바다, 파도가 한 화면에 담기는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예부터 빼어난 경치로 이름나, 절벽에 '서불이 여기를 지나갔다'는 뜻의 글자가 새겨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서귀포라는 지명의 유래와도 얽혀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정방폭포는 천지연·천제연과 함께 제주 3대 폭포로 꼽히는, 서귀포 여행의 정석 코스입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폭포 아래 바위까지 가파른 계단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해 무릎에 부담이 있고, 바위가 젖어 미끄러우니 발밑을 조심해야 합니다.
물보라와 파도가 만나는 폭포 바로 앞 바위가 최고의 감상 지점이니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고 내려가 보고, 인근 서복전시관·소정방폭포와 함께 묶어 돌기 좋습니다.
관람시간은 09:00~17:30이며 연중무휴, 입장료가 있습니다(방문 전 확인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