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흔히 고인돌이라 불립니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어요.
우리나라 고인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네 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린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뚜껑돌을 덮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이에요.
거창 내오리 지석묘는 구릉지대에 3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것이 탁자식으로 조성됐어요.
화려한 유적은 아니지만, 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온 거창이라는 땅의 오랜 역사를 실감하게 하는 자리입니다.